구글에서 나누어준 이런저런것들.

- 구글 티셔츠
- 구글 노트
- 구글 볼팬
- 구글 핸드폰 스트랩
- 책
아... 갔다온 보람이 있네요 ㅋㅋ
구글나이트의 진행순서는 이랬습니다.
(1) 참가자들끼리 간단한 게임.
참가자 전원에게 ★ 스티커 10개를 제공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로비안을 돌아다니며 아무나 붙잡고 가위바위보를 한뒤, 승자가 패자의 ★ 을 뺏어오는 게임.
헉... 이것은!!
완전 카이지가 된 기분이었음. ㅋ 뭐 머리쓰는게임도 아니었지만 말이에요.
암튼 덕분에 주변 사람들이랑 좀 알게 되었습니다.
뭐 그렇다해도 얼굴정도 안 정도지만...
그런데 돌아다니니 동문이 2명 있더군요.
경영과 07, 컴공과 03 ㅋㅋ
거 경영과 여자애는 게임도 잘해서 상도 탔음 ㄷㄷ 목배게 부럽다 ㅡㅜ
(2) 유투브 대박스타 임정현씨의 일랙기타 연주.
누구인가 했는데, 대학생 참가자 사이에 섞여계시더군요.
유명한 기타리스트인데, 생각보다 엄청 어려서 놀라버렸어요.
그리고 또 놀란건, 상상했던 이미지랑 다르게 엄청 순박한 얼굴에다가 웃기고 geek 한 사람이었다는거.
연주는 mp3로 드럼/베이스 등을 틀어놓고, 일랙파트 직접 연주해서 합성하던데...
처음에 무슨 립싱크(?)인줄 알았습니다. ㅋㅋ
그냥 시디에서 들려오는 음악인줄 알았음.
완전 잘하시더군요.
근데 그렇게 세계적인 대박이 된 이유는 잘 감이 안오더라고요.
잘하긴 하지만, 밴드라면 보통 다 하는 정도 같던데 말이에요.
음...
클래식 어레인지(작곡) 실력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캐논하고 클래식들 일랙어레인지곡들이, 확실히 죽여줬습니다.ㅋㅋ
엘범이라도 낸다면 사고싶을 정도.
그런데 이런것들 보다 더 놀란건 이분 전공이 [컴공] 이라는거.
어쩐지 구글 본사 엔지니어와의 대화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시더만 그런 배경이 있었던거였어요.
일랙기타로 유튜브에서 세계적으로 떳길래 음대인줄 알았습니다.ㄷㄷ
대학은.... 무려 오클랜드 대학 ㅠㅠ 지금은 연대에 [교환학생] 으로 와있다네요 헐...
(3) 김태원 세미나.
한국 대학생의 롤모델로 꼽히는 김태원씨의 강연.
젊은 구글러, 열정을 말하다... 라는 유명한 책의 저자에요.
얼굴하고 목소리가 정말 우월한자의 포스가 마구 흘러나오더군요.
이쯤 되니 내용과는 상관없이 그냥 강의 목소리 듣고만 있어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내용도 대단히 좋았지만요 ㅋㅋ
(4) 구글 오피스 (?) 제품군 광고.
자주 쓰는 Gmail, 구글 캘린더, 구글문서 등의 기능을 설명해주는 섹션이었습니다.
뭐 이미 쓰고있던것들이라 별 특별히 인상깊던 점은 없었어요 ㅎㅎ
(5) 구글 오피스 투어.
사무실 견학입니다.
로비 뒤쪽에 있던 좁은 RnD 센터 문으로 들어가니... 완전 별세계더군요.
무슨 정글에 온 느낌이더군요. 장난기가 한가득 ㅋㅋ
진짜 사무실에 가만히만 있어도 창의적 발상이 마구 떠오를거 같은 그런 재밌는 인테리어더라고요.
게다가 개인별 사무실은 넓고 이런저런 특이한 아이템이 어질러져있는게... 완전 뉴요커간지였습니다.
투어중에 사무실에는... 아직 근무중이던 분들이 계시더군요.
야글러래요.
야근을 자주한다 해서 야글러. ㅜㅜ
근데 야근을 함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재밌고 빛나보였습니다.
아 이것이 구글의 포스인가....
통로 따라서 주욱 걷다보니 다시 원래 있던 로비가 나오더군요.
그것도 반대편으로... 깜짝 놀랐어요 ㅋㅋ
통로가 원형으로 되어있어서 당연한거지만 첨엔 무슨 미로에서 길 잃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ㅋ
(6) 구글러들과의 대화
5~7명 그룹별로 모여서 구글 직원들과 이런저런 잡담 겸 질답시간이었습니다.
유명인 김태원씨 그룹으로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아무래도 제겐 구글 엔지니어가 더 선망의 대상인지라... 엔지니어 그룹을 찾아다녔습니다.
처음엔 구글코리아 입사 1년차의 어떤 엔지니어분과도 대화할 기회가 생겼었는데요.
작년에 5차례 걸친 면접끝에 입사하게 되셨다 하네요.
기억에 남던 질문은 -구글에서 일하면서 가장 좋았던점- 에 대한 대답이었습니다.
유명인이나 유능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다 하시더군요.
그 예 중 하나로, 파이썬 관련해서 의문이 있던 부분을 사내 게시판에 올렸더니 [그 부분은 지금 고치는 중입니다] 라는 리플이 달렸던일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니까 파이썬 제작자가 구글러 였던거 ㅡㅜ 헐... 어쩐지 구글이 파이썬을 좋아하더라니...
또한 구글 면접관련 질문을 몇개 드렸었는데요.
한순간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하네요.ㅋㅋ 열나 어려운듯.
그 뒤로 본사 구글 플랙스에서 근무하시는 어떤 엔지니어분을 뵙게 되었는데,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왠지 외국 엔지니어같은 geek 함이 인상에서 물씬 풍겼습니다.
좀 천재같던데, 역시나 외국대학에서 석박사 한 뒤 입사했다더군요.우오오
이 외에도 여러 구글러분들과 직접 대화나누고 왔습니다.
이런 분들과 개인적인 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게 참 좋은 기회였던거 같아요.
다음에도 또 구글서 이런 기획이 나온다면, 나올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볼라고요. ㅎㅎ
구글나이트에서 우연히 불루넷시절 동료를 만나게되었습니다.
제 막판에 후임으로 들어왔던 애인데... ㅋㅋ
거의 밤새다시피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해어졌습니다.
여러가지 너무 재밌었던 이틀이었어요.
구글나이트는 [컴공]참가자들을 싫어한다네요 ㅋㅋ
원래 취지가 ...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구글을 홍보하는데 있기 때문이라네요.
구글 개발자 세미나는 또 별도로 있는 듯.
구글 투어를 하고나니 입사하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오오 마이 드림 컴퍼니.
그러나 나의 저질 능력으로는 범접할수도 없는 영역인지라ㅡㅜ 아쉬울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