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P초기 게임인데, 코나미 타이틀 걸고나오는 만큼 완성도 높더군요.
그래픽이랑 움직임이 아기자기하고 효과음이나 인터페이스가 깔끔하고요.
시나리오도 꽤 괜찮고, 게임도 srpg로서 재미가 살아있어요.
케릭터들도 매력적인데다가 성우연기가 뛰어나서 그걸 더욱 파워업 해주고요.
시스템은 바둑판 모양의 필드에서 턴제로 이동하면서 싸우는 전형적인 SRPG 인데,
그 전형적인 게임의 재미를 참 잘 살린거 같습니다.
나름 머리쓰는 맛이 있더군요.
게임이 조금만 더 어려웠다면 훨씬 재밌었을거 같습니다.
음악은 그냥 무난하고, 오프닝엔딩 보컬곡도 무난.
그냥 들을만 하긴 한데 팍 꽃히진 않네요.
그런데 그림은 대단히 좋습니다.
사실 이 게임 사게된것도 그냥 그림이 이뻐서 였어요.
이른바 「絵買い」였죠.
나루세 치사토그림이 이렇게 이쁜건지 처음 알았음ㅎ
각 케릭터별로 호감도가 있습니다.
호감도 최대로 키워놓은 케릭터와 엔딩 이후 에필로그 이야기가 나와요.
근데 문제는 실질적 동료케릭터중엔 그리 끌리는 케러가 없었다는거.
조연이나 적군 케릭터가 더 좋은 아이가 많더라고요 ㅠㅠ 이건 무슨...
가장 맘에 들었던 케릭터
* 시나오히메 - 데레데레폭발. 얘 공략할걸 그랬는데 실수한듯.
* 미나루 - 쿠데레. 적인게 너무 아쉬웠음.
추가적인 불만점 몇가지를 적어보자면...
* 매력적인 케릭터가 많은데, 정말 너무 많다보니 집중이 안된다.
* 매력적인 케릭터가 많은데, 거대한 시나리오 줄기에 묻혀서 케릭터성은 별로 안살았다.
* 위와 같은 이유로 멀티시나리오가 안되더라도 서브시나리오가 좀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전혀 없다.
* 기본적으로 몇 주행은 하게 되는 야리코미게임을 노린거 같은데, 클리어후 특전이 좀 빈약한거 같다.
* 각케러 호감도별로 엔딩이 있는데, 케러가 너무 많아서 엔딩 다 보기가 너무 힘들다.
* 선옥과 무기교체 시스템이 좀 불편하다. 솔직히 이 슬롯 계속 바꿔가며 효과를 보는게 이 게임 시스템의 메인 재미중 하나인데 아쉽다.
그리고 그 외 사소한 불만점들이 많았는데, 일단 생각나는건 이 정도네요.
뭐...
불만을 잔득 적어놓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어요.
플레이 템포가 느린 턴제 SRPG 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할만 합니다.

초반에 주인공을 남자로 할건지 여자로 할건지 선택하는데요.
일단 남자로 깻으니 여자로 한번 더 깨봐야할거 같습니다.
시나리오상 변화는 그다지 없을거 같은 안좋은 예감이 들지만 그래도 일단 2주차 진행 시작했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왜 처음에 남자쪽을 선택했는지 모르겠네요.
여자쪽 주인공 성우가 노토였는데 ㅠㅠ 첨부터 이걸로 할걸...